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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강산 암벽개척

cj8848 2007. 4. 2. 14:54

 금강산 암벽개척○

 

 


- 구룡폭 우벽 구룡대에 ‘아산길’ ‘독립문길’ 코스 개척

 

 ◇ ‘아산길’ 등반을 마치고 대원들이 하강을 하고 있다. 오후 3시까지 산에서 철수하라는 북측의 지시에 대원들은 정상에서 만난 기쁨을 채 나누기도 전에 탈출하듯 내려왔다.


금강산 가는 길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다. 작년 정월 구룡폭포와 비봉폭포 빙벽등반에 이은 암벽등반이라니 어찌 마음이 설레지 않을 수 있으랴. 하지만 국경을 넘는 일은 간단치 않다. 언제나 자잘하고 번잡한 수속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국경을 넘어야 하니 금강산 가는 길은 그래서 늘 긴장감이 감돈다. 서울산악조난구조대(대장 김남일)가 꾸린 금강산 암벽개척등반대. 등반대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6박 7일 동안 구룡폭포 우벽 구룡대, 세존봉, 상팔담 등에 암벽 코스 개척을 신청해놓았지만 현지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미지수. 집선봉이 빠진 게 아쉽다. 강태선 서울시산악연맹 회장과 김남일 대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등반대를 태운 버스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한 시간은 9월 1일 오후 3시 35분. 버스는 10분 후 남방한계선의 금강통문을 지나 비무장지대에 들어섰다.


올 연말께 완공을 기다리는 동해북부선 철길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버스와 나란히 달린다. 저 철길에 열차가 다니기 시작하면 검붉은 녹이 서서히 지워지고 빛나는 길로 거듭날 것이다. 비봉폭 우측 암벽 시범등반버스는 군사분계선을 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천천히 달렸다. 마지막 군사분계선 표지판은 올 봄에 떨어져나갔다. 군사분계선은 표지판으로 구분하지 철책으로 그어진 것은 아니다. 마이크를 잡은 관광조장은 “표지판이 떨어졌으니 이제 말뚝도 뽑혀져 곧 통일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들어선 버스는 잠시 후 긴 행렬을 멈췄다. 모든 사람들이 버스에서 내려 임시출입사무소로 향했다. 스피커에선 ‘반갑습니다’라는 북측 노래가 경쾌하게 흘러나오지만 분위기는 딱딱했다. 등반대는 짐이 많아 마지막까지 기다렸다. 검사원들이 대원들의 카고백과 배낭을 일일이 열어보며 꼼꼼하게 확인을 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숙소인 구룡마을에 도착한 때는 저녁 6시 무렵. 꼬박 하루가 걸린 셈이다. 회의를 끝낸 김남일 대장은 “내일 비가 올 경우 세존봉 코스로 암벽정찰을 가고, 날이 개면 비봉폭 우벽 암벽등반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천둥을 동반한 비가 밤새 내리더니 아침에서야 그쳤다. 날이 오락가락해 배낭을 간단하게 꾸리고 구룡폭 코스로 향했다. 옥류동 계곡의 물소리가 우렁차다. 중간쯤 가다가 몇몇 대원들이 바삐 내려갔다. 뒤늦게 등반 허가가 떨어져 숙소로 장비를 챙기러 가는 길이다. 나머지 대원들은 구룡폭과 상팔담으로 나뉘어 향했다. 관폭정에 도착하니 북측 구급봉사대원들이 눈에 띄었다. 금강산 산악구조대는 두 달 전에 북측 사람들로 전원 교체됐다고 한다.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엄한 구룡폭포 오른쪽에 높이 150m에 달하는 구룡대가 시야를 압도한다. 구룡대 하단에 새겨진 글자 ‘彌勒佛(미륵불)’이 인상적이다.


‘고은의 북한탐험’에 따르면, 길이 19m, 넓이 3.6m에 이르는 이 암각 글자는 효봉선사의 은사이기도 한 선객 임석두(1882~1954)가 서화가 김규진(1868~1933)의 글씨를 받아 새긴 것으로 불(佛)자의 긴 획의 길이가 13m로 구룡연의 깊이와 같다고 한다. 구룡대 암벽을 바라보며 미륵세상을 기원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0년 체코 산악인, 1989년과 1995년 재미산악인들이 구룡대를 등반했다는데 육안으로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날씨가 궂은 탓인지, 오후 2시도 안 됐는데 왁자지껄한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관폭정엔 요란한 물소리만 귓전을 때렸다. 구급봉사대원이 호기심으로 가득 찬 눈길로 강태선 회장에게 말을 붙였다.


“저길 어떻게 오릅네까?”강 회장이 등반기술과 장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었다.
조금은 이해를 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일 것이다. 남측에서는 70대 노인들도 암벽을 즐긴다고 하자 놀라는 기색이다. “선생님들은 등산을 해서인지 한 10년은 젊어 보입네다." 상팔담 전망대를 거쳐 하산하다가 비봉폭 우측 암벽을 등반 중인 대원들을 발견했다. 대원들은 티롤리안 브리지로 계곡을 건너간 모양이다.
등반 가치가 낮다고 판단한 김남일 대장의 지시로 염동우, 유상범 대원은 2피치를 등반하다가 철수했다. 선등을 나간 염동우 대원은 “크랙에 흙과 이끼가 많아 애를 많이 먹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원들이 등반한 바위 이름을 묻자 북측 안내원은 “이름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 여병은 대원이 ‘아산길’ 2피치 슬랩 구간을 등반하고 있다.
그는 ‘독립문길’ 첫 하강과 ‘아산길’ 선등에 나서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9월 4일 철수 명단에 누락돼는 바람에 직장도 못 나가고 마지막까지 일정을 함께 했다.


- 궂은 날씨에 구룡대 코스 개척

9월 3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오늘은 날씨와 상관없이 개척 작업을 하기로 했다.
대원들은 구룡폭과 상팔담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모여 장비를 착용하고 나서 김현중 총무의 작업 계획을 듣고 재빨리 움직였다. 시간이 부족해 상단과 하단작업조를 2개조로 나눠 코스를 개척하기로 한 것. 김남일 대장을 비롯한 7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상단작업조는 구룡대 정상으로 먼저 떠나고, 김현중 총무가 이끄는 나머지 하단작업조는 잡목숲을 헤치고 등반 출발지점으로 향했다. 구조대장 출신인 장봉완 서울시산악연맹 부회장은 관폭정에서 무전기로 대원들과 교신하며 개척 작업을 총지휘하기로 했다. 잠시 후 구름을 뚫고 정상에 선 여병은 대원이 1번 코스 하강을 하며 피치 포인트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하단에선 염동우, 유상범 대원이 등반을 시작했다.


드디어 1번 코스 개척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세 대원은 1피치 종료 지점에서 만났다.
북측 안내원이 바위에 매달린 대원들을 가리키며 한마디 했다. “손에 잘 달라붙는 약을 바르고 오르는 게 아닙네까?”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올 겨울 한국등산학교 동계반 교육 때 얼굴을 익힌 안내원이 여럿 있어 농담 섞인 말들이 오갔다. 내금강에 가본 적이 있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외금강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남성 같고, 내금강은 숲이 많고 산이 유순해 여상 같습네다. 또 내금강은 각(사찰)이 많습네다. 온정령을 넘어 가면 여기서 얼마 걸리지 않습네다." 암벽등반은 처음 보는 광경인지 안내원들은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다. 1번 코스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무렵, 김남일 대장이 하강하며 2번 코스 피치 포인트 작업을 시작했다. 밑에선 1번 코스로 하강한 여병은 대원이 하단작업조와 합류해 2번 코스 등반에 들어갔다.


출발은 ‘미륵불’ 암각 글씨가 있는 슬랩. 성큼성큼 걷듯 슬랩을 오르는 여 대원은 중간 중간 볼트를 설치하며 1피치 종료 지점에 도착했다. 이 순간, 관폭정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졌다.
여 대원의 작업을 지켜보던 북측 안내원이 볼트를 빼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물길 흔적과 이끼가 많은 검은 슬랩이라 멀리서 봐도 볼트가 하얗게 빛났다. 북측 안내원은 볼트를 바위에 잠시 붙였다 떼어내는 장비로 이해를 했던 모양이다. 여 대원은 무전기가 없는데다가 폭포 소리가 요란해 위에 있는 김남일 대장의 육성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눈치 챈 이철주 자문위원이 재빨리 계곡을 건너 1피치 중간쯤 올라가서 여 대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여병은 대원은 정상조와 만나 볼트 3개를 회수하고 철수했다. 구룡대에 4피치, 5피치짜리 2개 코스가 탄생하는 날이었다. 코스 이름은 대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기로 했다.

- ‘아산길’ ‘독립문길’로 이름 붙여

9월 4일, 등반 허가가 나오지 않자 남은 일정마저 불확실해졌다. 오늘은 강태선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대원이 철수하고 후발대가 도착하는 날이다. 철수 명단에 누락돼 다시 숙소로 돌아온 여병은 대원이 곤혹스런 표정을 짓더니 이내 체념하고 말았다. 비에 젖은 장비들을 말리며 시간을 보내는 대원들은 좀이 쑤시는 모양이다. 오후엔 김남일 대장과 장봉완 부회장이 교류 차원에서 북측 구급봉사대 사무실을 방문했다. 앞으로 구조법, 산악기술 등과 같은 교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녁 무렵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동숙 구조대 자문위원장, 엄홍길씨, 김형수 대원이 합류하자 다시 활기가 돌았다. 태풍 전야인지 9월 5일은 날씨가 맑았다. 이틀 전에 개척한 구룡대 1·2번 코스를 등반하는 날이다.

 

염동우, 김형수 대원이 1번 코스로 이동하고, 다른 대원들은 2번 코스를 등반하기로 했다. 여병은 대원이 ‘미륵불’ 글씨 오른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1피치를 끊었다.이어 엄홍길씨, 이인정 회장, 김동숙 자문위원장 등이 등반을 시작했다. 다들 가슴 벅찬 표정들이다. 이인정 회장은 “경치도 좋고 아주 의미 있고 중요한 등반”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2피치에서 내려다보니 북측 구급봉사대원 2명도 등반에 나섰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암벽등반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산은 체제와 이념을 뛰어넘어 서로를 하나로 묶어주는 존재이지 않을까.김남일 대장은 각 피치마다 대원 1명씩 배치했다. 취재진을 위한 말없는 배려였다. 이번 등반대는 박희영 부대장, 김현중 총무, 정상택 안전대책팀장 등 중고참들의 고생이 많았다.

 

고도를 올릴수록 관폭정은 점 하나로 보이고, 산줄기 너머 웅장한 집선연봉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구룡대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시 30분. 정상은 상팔담 전망대와 암릉으로 연결돼 있다. 다시 정상에서 본 집선연봉은 장쾌한 하늘금을 그으며 도열해 있다.8000m급 고산 정상과는 색다른 느낌이 드는지 엄홍길씨가 말없이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언젠가 집선봉도 오르겠지’하는 생각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무전기가 요란하다. 3시까지 전원 산에서 내려오라는 소리다. 서둘러 기념사진을 찍고 긴 하강을 했다. 풍경이 뛰어난 2번 코스는 슬랩, 크랙, 작은 오버행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 바윗길 명품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남측의 산악인들이 이곳을 자유롭게 등반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구조대는 이번 등반대에 후원을 해준 현대아산과 PAT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2번 코스를 ‘아산길’, 1번 코스를 ‘독립문길’로 정했다.

 ◇ 관폭정에 모인 서울산악조난구조대 금강산 암벽개척등반대. 구조대는 작년 1월 빙벽등반에 이어 이번 암벽등반까지 선 굵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명산에서 산악인들이 의미 있는 등반을 하겠다는데 적극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금강산 암벽개척등반대를 지원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김영현 총소장(49세·상무). 김 상무는 금강산 관광사업 초창기 멤버로 올 4월에 총소장으로 부임했다.
총소장이란 자리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민간외교의 역할까지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다른 사업보다 여러 가지로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다. 오는 11월이면 7년째 접어든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난 6월 방문자 수 1백만 명을 돌파했다.


탄력 받은 관광사업의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현대아산은 금강산호텔과 수정봉(773.3m) 구간의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북측에 제안한 상태. 북측이 허가를 하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만한 코스다. 연로한 관광객들도 쉽게 올라 금강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동석동~세존봉 케이블카 사업도 구상 중에 있다고 한다. 최근 북측과의 관계가 불편해졌지만 조만간 잘 풀릴 거라고 말했다. “북측도 암벽등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반세기만에 금강산 가는 길이 겨우 뚫렸듯 남북이 더욱 가까워지고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면 등반할 곳이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집선봉은 특히 한 걸음 한 걸음 접근해야 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오리라 봅니다."

- 금강산 구룡대 등반길잡이


금강산 구룡대 등반사는 산악 자료에 따르면, 1980년대 중반 체코 출신의 산악인들이 구룡폭포 오른쪽에 있는 150m 직벽을 등반했다는 것으로 보아 구룡대로 짐작된다. 이들은 그러나 정상에는 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룡대는 1995년 재미산악인 선우중옥·주영·문종팔·임진석씨 등이 등반했다. 이때 이들은 총 6피치로 나누어 등반했으며, 마지막 부분에 기념으로 슬링을 걸어두고 내려왔다고 한다. 이들은 남한과 북한, 서쪽 LA와 동쪽 뉴욕의 산악인들이 하나가 되자는 뜻에서 루트 이름을 ‘동서남북길’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10년 후인 올 9월에 서울산악조난구조대가 2개 코스를 개척하고 각각 ‘아산길’ ‘독립문길’로 명칭을 붙였다.

- 아산길(5피치·120m)
관폭정 좌측 계단길로 구룡폭 하단으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된다.
출발점~1피치 난이도 5.9, 등반거리 30m. 슬랩 구간으로 바위면의 마찰력이 상당히 좋다.
볼트를 3개 설치하였으나 북측의 문제 제기로 행거만 제거했다. 우측 크랙의 나무에 확보하고 오르다 25m 지점의 수평 크랙에 캠 1호 설치 후 등반하면 된다. 1~2피치 난이도 5.10a/b, 등반거리 25m. 경사 70도 정도의 슬랩 구간으로 역시 마찰력이 좋다. 마지막 5m 정도가 난이도 5.10 a/b 구간으로 조금 까다롭다.


2~3피치 난이도 5.10 a/b, 등반거리 20m. 경사 75도 정도의 슬랩 구간이다.
3~4피치 난이도 5.7, 등반거리 20m. 잡목과 너덜지대다. 낙석 위험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4~5피치 난이도 5.9, 등반거리 25m. 수직 크랙과 완만한 슬랩 구간이다.
초반의 10m 직벽 크랙을 지나면 완만한 슬랩이 나오고 쌍볼트까지 가면 정상이다.
돌아보면 집선연봉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 김영현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총소장.


- 독립문길(4피치·100m)
구룡폭과 상팔담 갈림길에서 우측 다리를 건너 100m쯤 오르다 길이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좌측 숲지대로 진입하면 된다. 숲이 우거져 접근하는데 30분이 걸린다.
출발점~1피치 등반거리 15m. 수평 이동 구간이다. 1~2피치 난이도 5.10a, 등반거리 25m. 크랙 구간 중간까지는 캠 7호 ,9호가 필요하고, 중간 이후에는 캠 3호, 5호를 사용한다.
2~3피치 난이도 5.9, 등반거리 20m. 처음은 10m 크랙으로 캠 6호를 사용한다.


작은 오버행(볼트 설치)을 오른쪽으로 넘어서 잡목을 슬랩으로 돌아 수직벽 좌측으로 진입해(낙석주의) 볼트를 통과하고 슬랩으로 오르면 3피치 쌍볼트가 나온다.
3~4피치 난이도 5.8, 등반거리 25m. 슬랩 구간 또는 초목지대로 올라 사선으로 슬랩을 오르다 수직크랙에 캠 5호를 설치하고 5m 정도 크랙을 오르면 4피치 쌍볼트가 나온다.
4피치~정상 15m 정도 오르면 된다.

출처 : 산들바람의 세상구경
글쓴이 : 산들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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